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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

영유아교사와 직장인의 그 어디쯤....

영유아교사와 직장인의 그 어디쯤....
생애 최초로 만나게 되는 영유아 교사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어깨 위에 얹고 생활한지 35년이 다 되어가는 요즈음.... 영유아 교사와 직장인의 그 어디쯤 우리 선생님들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음에 유아교육인으로서의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영유아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성인의 도움을 100% 필요로 하는 대상과 함께 생활하는 직업군이다 보니 일반 직장인과 같이 생각할 수가 없던 그 시절과는 달리, 요즘 교사들은 영유아 교사라는 직업인으로 워라벨을 잘 실현하는 듯 보인다. 물론, 교직도 엄연한 직업인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라는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는 건 나이가 들어서일까???

우리 반 아이들때문에 응급실로 실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비틀비틀 원으로 향하던 그런 교사는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생애 최초의 교사라는 사명감을 잃지 않기는 어려운 걸까? 요즘 MZ세대들의 특징이라고... 그리 이야기하면 꼰대라고 한다고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함께 웃고 울며, 그들의 성장에 기꺼이 밑거름이 되어 줄 그런 참 교사와 함께 생활하기가 정말 어려운 시대가 되어 버렸다.

중이 싫으면 절이 떠나라고 한 옛말처럼... 이제는 현장에서 버틸 힘이 하루하루 소멸되어 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