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요즘 저출산문제가 정말 현실적으로 체감하는 사람들이 영.유아 현장에 있는 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원도 그렇지만 주위에 많은 어린이집들은 유치원보다 더 저출산을 체감하며 정원을 50%도 채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원들을 많이 보고 있어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도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하고 있고 3층 건물에 72명이 정원이지만 현재 31명의 예쁜 보석들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구청에서는 진짜 운영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갖을 정도의 인원이라 현장감사를 얼마전 나오기도 했답니다.
운영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어 올해 운영을 하지 않을까 했지만 원장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31명의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우리만 믿고 올해도 우리 원을 선택했는데 그 마음 소중히 감사히 받고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오히려 우리는 최선을 다하자!라는 말씀과 함께 교사들에게 매일 아침 환한 웃음과 씩씩한 목소리로 원에 들어오십니다~현재 교사들도 최소 인원으로 움직이기에 여러가지로 힘든 부분이 있는데 원장님이 여기저기 뛰어다니시며 하루종일 종종 걸음으로 움직이십니다. 8시부터 저녁5시까지 거의 앉지도 못하시고 원의 모든 부분을 살피시면서도 교사들 아이들 먹을 간식과 식사에도 맛과 영양을 위해 챙겨주시는 원장님. 솔직히 저런맘이 쉽지 않으실텐데...오후가되면 많이 지쳐보이는 얼굴이지만 퇴근때까지도 환하게 웃으며 교사들에게 인사해주시고 돌아서는 모습에 괜히 코끝이 찡해집니다. 자신의 이득이 아닌 그저 아이들을 향한 그 마음에 감사하며 힘을 드리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원장님 이사대에 진짜 아이들만 생각하는 우리 원장님을 천사원장님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