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든 교사인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학부모님들
한 유치원에서 6년동안 근무를 해서, 형제 자매를 보내며 쌓은 신뢰로 “저” 하나 믿고 아이들을 같은 방법으로 함께 지도해주신 학부모님들...
요즘에는 그런 학부모님들을 만나는게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살에서 문제상황이 생겨서 유아와 아야기를 나누고 학부모님께 전달하면 한, 두시간 뒤 전화 와서 우리 아이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는데 선생님이 잘 못 아셨다면서 다그치는 학부모님들을 만나니 전의 학부모님들이 참 감사한 분들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원에서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문제 상황이 생기면 원에서 해결하고 가정에 전달했을 때, 선생님 저희 아이때문에 힘드시겠어요. 가정에서도 살펴볼게요 하던 학부모님들...
아이들 역시 천천히 자라기에 그러한 일이 또 생기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런 걸로 얼굴 붉히지 않고 선생님이 지도하득 가정에서도 이야기 나누겠다고 지도하겠다고 말씀해주시고 졸업날 같이 부등켜 안고 선생님덕분에 무사히 졸업한다며 이야기 해주시고 유치원이 문을 닫기 전까지 스승의 날엔 아이와 함께 찾아와 인사해주신 학부모님..
그런 학부모님들을 만나 저 역시 더 열심히 우리 아이들을 지도하고 돌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학부모님들이 제 교사 시절에 만날 수 있었던 건 제겐 큰 행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