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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세이]

발달장애 아이와 함께 하는 우리 반

발달장애 아이를 교실 속으로

안녕하세요, 전북 고창군에서  만3~5세 혼합연령반을 맡고 있는 보육전문가입니다.

보육교직원으로 십년의 경력이 쌓이며 첫 해 유아반 이후 다시 유아반을 맡아 초임의 자세로 돌아가는 마음 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함께 하는 우리 반 한 아이가 발달장애아로 처음에 함께 지내기까지 많은 고민과 스스로에 대해 묻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침을 질질 흘리며, 아~ 하고 소리를 내며 우는 아이와 한 공간에 있는 자체가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한 숨 짓고, 나도 모르게 그 아이가 씹어 버린 교재를 정리하다 어휴 하는 마음의 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곁에 있던 아이가 "선생님, 힘들어요?" 물어 저를 돌아보고 내가 웃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 아이들이 보고 있다는 마음을 챙겨

그 아이를 대하는 마음을 바꿨습니다.

"우리 반 법만이는 너희보다 약하고 기다려줘야 하는 도움이 필요한 친구야" 하니 처음에는 옆에 앉는 것도 

거부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손으로 밥을 먹는 친구의 소매를 걷어 주고 귀엽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법만이를 때리던 재곤이가 헤어질 때 안아주는 모습을 볼 때는 감동이였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받아드려야 반 아이들도 기꺼이 그 친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법만이를 안아준 재곤이에게 마음 깊이 고마움과 기특함을 기운으로 전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 삶을 살아가는 마음을 키우기를,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